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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인, 치매 아내 살해 후 자살…라스베이거스 재활치료센터서

치매 아내를 병간호하던 한인 노인이 아내를 총으로 쏜 뒤 자살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35분쯤 재활치료센터 '라스베이거스 포스트 애큣&리해빌리테이션(Las Vegas Post Acute & Rehabilitation)'에서 총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설 내 방에서 노부부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머리에 각각 한 발씩의 총상을 입은 이들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클라크카운티 검시소는 노부부의 신원이 존 김(79)과 도나 김(83)씨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남편 존 김씨가 아내 도나 김씨를 쏘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재활센터는 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돌보는 전문 간호시설이다. 숨진 김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지난 3월 증세가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김씨는 매일같이 아내를 찾아 극진히 병간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부부가 살해 후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지인들은 "이들 부부가 굉장히 사이가 좋았던 점으로 미루어 '안락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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