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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누은 흑인에 발포…경찰 노조 "실수로 쐈다"

경찰 지시 대로 바닥에 누워 두 손을 들고 있는 비무장 흑인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힌 사건에 대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경찰 노조가 실수로 쏜 오발사고라는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21일 CNN방송에 따르면, 경찰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출동한 경찰관은 자폐증 환자가 찰스 킨지에게 위해를 가할 것으로 판단해 킨지를 구하려고 총을 발포했으나 불행하게도 방향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자폐증 환자에게 쏜다는 것이 그만 킨지를 맞히고 말았다는 설명이다.

그러자 경찰이 자폐증 환자를 쏘려고 했다는 해명 자체가 충격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킨지는 바닥에 누워 손을 든 상태에서 경찰을 향해 "이 친구는 자폐증 환자이고 그가 가진 것은 총이 아니라 장난감 트럭이며 나는 자폐아 수용시설의 치료사"라고 외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총상을 입은 킨지를 응급차가 오기 전까지 수갑을 채워 20분이나 길에 방치한 것도 경찰노조 측의 해명과 동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연방 법무부가 현재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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