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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찾아서] 카이로프랙터, 손재주 좋은 한인에 유리
자격시험 4번…클리닉 개업해야 고소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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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06/12/22 경제 4면    기사입력 2006/12/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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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케어 척추병원’의 민경언 원장이 척추뼈가 어긋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프라임케어 척추병원’의 민경언 원장이 척추뼈가 어긋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현대인의 몸은 바쁜 스케줄과 갈수록 심해지는 스트레스 운동 부족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균형이 어긋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허리가 아프거나 어깨가 결리고 두통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심지어 면역력 저하로 질병에 쉽게 노출되거나 척추골이 어긋나면서 신체 마비현상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척추교정 지압전문가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카이로프랙터는 '손을 통해'라는 뜻의 카이로(chiro)와 '이루어지다'라는 뜻의 프랙티스(practice)의 합성어다.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주사나 약물 등에 의존하지 않고 주로 손으로 치료하는 전문의를 뜻한다.

이 분야는 1895년 데이비드 파머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의학적 체계를 갖추었다.

이후 그의 아들 비제이 파머 박사의 연구로 의학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연세 척추신경병원'의 박현주 원장은 "카이로프래틱은 약물이나 수술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법칙을 따라 각종 질병을 치유하는 요법"이라며 "특히 예방과 유지적인 측면에 역점을 두어 영양과 운동을 겸한 신경 근육 골격을 복합적으로 다룬다"고 설명했다. 카이로프랙터가 되기 위해서는 카이로프래틱 전문 스쿨에 입학해 4년 정도의 교육 과정을 거쳐야 한다.

카이로프래틱 칼리지 입학하려면 대학에서 화학 물리 생물학 무기화학 등 필요한 과목을 90학점 정도 이수해야 한다.

화학이나 물리학 전공자는 바로 입학이 가능하다.

이후 교육 및 임상실습을 거쳐 총 4번에 걸친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카이로프랙터 라이선스를 받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가 17개 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LA의 클리블랜드 카이로프래틱 칼리지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샌호제이 위티어 등지에 4개의 학교가 있다.

카이로프랙터의 대우는 일반 의사에는 못 미친다.

한인타운의 경우 초보 카이프랙터의 연봉은 4만달러 정도며 주류사회 병원에 취업하면 6만~7만달러선에서 시작한다.

이 때문에 병원이나 클리닉에 소속돼 일하는 한인 카이로프랙터는 많지 않고 대부분 직접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가주 중앙병원'의 정은성 원장은 "병원은 근무 여건이 좋지 않은 편"이라며 "반면 직접 클리닉을 운영하면 치과나 다른 전문 클리닉 못지 않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임케어 척추병원'의 민경언 원장은 "카이로프래틱 분야는 서양의학 뿐 아니라 동양의학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적용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손재주와 머리가 뛰어난 한인들이 도전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라고 조언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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