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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콜라' 지고 '스파클링 아이스' 뜬다

매출 3년간 3배 늘어…올해도 급상승 전망
다양한 종류의 '과일맛'으로 젊은층 중심 인기
코크·펩시 스파클링 소다 출시하면서 맞불

다이어트 콜라는 지고, 탄산수인 스파클링 아이스가 뜨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토킹레인베버리지사의 탄산수 브랜드 '스파클링 아이스'의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WSJ은 이 탄산수가 출시된 2010년 이후 소다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져 지난해 1.6%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때 점유율 10%를 돌파했던 다이어트 콜라는 지난해 7.5%까지 하락했으며, 6%대를 바라보던 다이어트 펩시 역시 4.1%로 떨어졌다.

고객층을 볼 때 탄산수는 보통 다이어트 소다와 경쟁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매출액으로 따져보면 스파클링 아이스의 상승세는 더욱 쉽게 와닿는다. 지난해 스파클링 아이스의 매출은 6억3600만 달러로 지난 2012년에 비해 약 3배 늘어났다. 불과 3년 만이다. 올해 역시 지난해 매출에 비해 12% 정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거침없는 상승세다.

반면, 다이어트 소다 매출 '톱2'인 다이어트 콜라와 다이어트 펩시는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각각 29억 달러와 16억 달러에 그쳤다. 2014년과 비교해 다이어트 콜라는 4.6%와 다이어트 펩시는 7.7% 떨어진 것이다.

스파클링 아이스의 인기 원인은 과일주스 맛 때문이다. 오렌지망고, 블루베리맛 등이다.

다이어트 음료 팬이었던 시에나 브룩씨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다이어트 코크에서 스파클링 아이스로 바꿨다"며 "모든 맛이 그대로의 맛이다. 블랙 체리맛은 실제 블랙 체리맛이 느껴진다"고 흡족해 했다.

다윗으로 불리는 스파클링 아이스의 가파른 상승세 속에 골리앗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도 맞불작전에 나서고 있다.

코카콜라는 올해 초 저칼로리 탄산수인 미니트에이트 메이드 스파클링 소다를 내놨다. 펩시콜라 역시 올 봄 저칼로리 아쿠아피나 스파클링 소다를 출시했다.

이같은 공세에 토킹레인베버리지사 역시 인공 감미료를 뺀 스파클링 아이스 에센스를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토킹레인버베리지사 케빈 클록 대표는 "스파클링 아이스가 인기있는 것은 고객들이 기존 브랜드와 콜라에 식상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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