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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찾으니 세일할 필요도 없죠"

한국 상비약·껌 '효자상품'
고무장갑·때타월 인기 꾸준

홍보를 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알아서 찾는 상품이 있다. 굳이 세일을 할 필요도 없다. 마켓에서는 이들을 효자상품이라고 부른다. 한인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마켓에서는 효자상품으로 불리는 아이템이 무엇일까.

마켓 매니저들이 공통으로 꼽는 아이템은 바로 한국에서 들어온 상비 약품이다. 한국산 감기약과 소화제, 파스 등이 대표적인데 '까스활명수', '쌍화탕', '화콜' 등 한국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이는 제품들이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의 스캇 정 매니저는 "까스활명수의 경우 한 달 판매되는 물량이 10개들이 작은 박스 200~300개는 된다"며 "굳이 세일품목에 올릴 필요도 없을 만큼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찾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중장년층이 많았지만 유학생이나 한국에서 온 지 오래지 않은 젊은층 역시 주요 소비층이다.

시온마켓의 박범준 매니저는 "오래도록 한국 제품에 적응이 되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미국의 나이퀼이나 데이킬 제품을 먹으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한국 제품을 찾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명래 고약, 케토톱, 인사돌, 이가탄, 사리돈 등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한인마켓에서 홍보를 하지 않는 또 다른 상품은 껌과 캔디 등 계산대 앞에 놓인 제품들이다. 시온마켓의 박 매니저는 "계산대 옆에 놓인 제품은 고객이 딱히 계획 없이 집어드는 것들"이라며 "특히, 껌은 세일을 하지 않는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들여온 고급 된장이나 청국장처럼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상품들이나 생활용품 중에서도 소모품은 세일이 필요없는 스테디셀러다. 갤러리아의 정 매니저는 "고무장갑이나 때타월의 경우 불멸의 베스트셀러"라며 "요즘은 타인종들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글·사진=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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