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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3세 여아에 새 생명을"

골수기증협 '기적콘서트'
가수 김광진·김형중 출연
28일 윌셔이벨극장 열려

아시아골수기증협회가 가수 김광진·김형중씨와 함께 제 4회 '기적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윌셔이벨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특별히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시한부로 살고 있는 애슐리 잉(한국계·3세) 양을 살리는 데 포커스했다.

25일 북창동순두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 클래식의 김광진씨는 "미국에서 하는 첫 공연을 이런 좋은 취지로 할 수 있게 되어 더 뜻깊다"며 "이 콘서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골수기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토이의 객원가수 김형중씨 역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애슐리 양에게 맞는 골수기증자가 나타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책임감을 갖고 좋은 공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광진씨는 '마법의 성','편지', 김형중씨는 '좋은 사람', '그랬나봐'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을 10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K타운호프&유스타미디어 대표 박상균씨는 "미국인들의 골수기증 등록이 30~40%인데 비해 한인은 7%에 머물고 있다"며 "콘서트장에서 골수기증 등록을 즉석에서 받고 등록자들은 무료로 콘서트를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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