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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훌륭함 알게 되길”

이흥종 목사

“돌하르방, 정주석, 석등을 많은 분들이 즐겨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4일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이흥종 (82·사진)목사의 돌하르방·정주석·석등 기증식이 열렸다. 기증자인 이흥종 목사는 “여러 사람과 돌하르방·정주석·석등의 멋을 나누기 위해 기증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흥종 목사는 “돌하르방 등의 조형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미국으로 운반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많았다.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보낸 뒤 다시 포장해 미국으로 가져오는 등 많은 노력이 들어간 조형물들이다”며 “미국 내에는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처음에는 마당에 두었는데 지나가는 현지인들이 경이로워 했다”며 “지나가다가 만져보고, 크리스마스에는 빨간 모자를 씌워주고, 꽃도 갖다 놓는 것을 보며 이제는 더욱 많은 분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기증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목사는 “조형물들이 이제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며 “기증품들을 통해 한국에 훌륭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흥종 목사는 한국 청소년 선교회를 창단했으며, 대한민국 순국선열 회장, 한국라이온스협회 부총재, 한국 YMCA 재정고문, 평택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 미국에는 지난 1981년도에 정착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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