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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몽고메리 생산량, 한국 두 배

미국 근로자 임금은 한국의 69% 수준

현대자동차 몽고메리 공장의 생산량이 한국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한국의 69% 수준이지만 공장의 시간당 생산 대수는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고 몽고메리 애드버타이저가 26일 한국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생산법인(HMMA)인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의 공장은 시간당 73대를 생산해 시간당 40~50대로 기록된 한국의 생산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메리 공장은 지난 6월에만 3만5423대를 조립, 올해 들어 최고의 월별 생산량을 기록했다.

반면 임금은 몽고메리 공장 근로자가 한국의 조립공정 근로자보다 31%가량 덜 받았다.



몽고메리 공장의 근로자가 인센티브를 빼고 받는 연봉은 5만1200달러에서 6만1300달러 수준이다. 셀러리 리스트가 집계한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의 평균 임금도 5만8000달러로 나왔다.

그러나 현대차 한국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8만4000달러로 지난 2004년의 두 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두 나라 공장에서 생산량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로버트 번스 몽고메리 공장 대변인은 “생산 및 조립 속도는 차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원론적인 언급을 내놓았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7.2% 인상과 전년도 순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브라질, 러시아 시장의 수요 감소까지 겹치며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로버트 번스 대변인은 “북미 시장의 트럭 수요가 강해 올해부터 산타페 스포츠와 같은 크로스 오버 차량이 생산라인에 합세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라이트 트럭 판매 부문이 30% 가까이 신장한 데 힘입어 북미 시장의 전체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시세 정보 업체 켈리블루북의 미셸 크랩스 애널리스트는 “의심의 여지 없이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인가가 관건”이라며 향후 생산계획에 달린 문제라고 전망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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