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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요 정당 최초 여성 대통령 후보 탄생

민주 전대, 힐러리 클린턴 공식 선출
‘롤콜’로 확정…28일 후보 수락 연설

민주당이 전당대회 이틀째인 26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이로써 미국 주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소재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공개투표인 ‘롤 콜’(Roll call)을 진행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절차를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앨라배마 주를 시작으로 진행된 롤 콜은 각 주의 대의원 대표가 해당 주의 후보별 대의원 확보 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후보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전체 대의원 4천763명 중 2천383명)는 이날 저녁 6시35분경 사우스 다코다 주의 대의원 확보 결과 발표와 함께 달성됐다.

경선을 중도 포기하고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클린턴 후보의 공식 선출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이었다. 1990년대 클린턴 후보의 내조를 받아 대통령을 지낸 그가 이번에는 아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클린턴 후보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다면 그는 첫 ‘영부군’(여성 국가 원수의 남편)으로 등극한다. 클린턴은 당선시 남편을 ‘퍼스트 듀드’, ‘퍼스트 메이트’ 등 어떤 호칭으로 부를지 고민 중이라고 농담했었다.

클린턴 후보는 지난 2008년 첫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정치 신예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석패한 뒤 8년 만에 재도전해 본선행에 성공했다.

한편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싸운 한평생’(A Lifetime of Fighting for Children and Families)라는 주제로 클린턴 부부를 홍보하고 있는 민주당은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의 도덕성 차별과 세계 리더로서의 미국을 이끌 클린턴 후보의 비전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클린턴 후보의 후보 수락 연설은 마지막날(28일) 예정돼 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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