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남용 조사 촉구

지난해 '파트 D' 비용 513억불
2013년 277억불보다 85% 급증
제약업계 수익 창출 악용 차단

저소득층 노인들의 처방약 구입비를 지원하는 메디케어 보험이 제약업계의 이익 창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재원을 부담하는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파트 D) 비용이 지난해 총 513억 달러로 나타나면서다. 이 같은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의 통계 비교 결과, 지난해 총 커버리지 비용은 2013년 277억 달러 대비 3년 동안 85%나 높아진 수치라고 지난 25일 AP통신은 보도했다.

메디케어 처방약 커버리지 비용은 수혜자들이 5%를 부담하고 건강보험사가 15%, 연방.주정부가 나머지 80%를 부담한다.

이와 관련,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연방상원의원은 당국에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남용 여부에 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지난 25일 CMS에 발송한 서한에서 "일부 제약업체들이 정부의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악용해 처방약 가격을 높게 설정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처방약 커버리지 비용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 증가한다면 납세자뿐 아니라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커버리지 비용이 가장 큰 처방약은 제조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간염 치료약 '하보니'와 '소발디'였다. 이 두 약품의 지난해 총 커버리지 비용은 75억 달러로 2년 동안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어 암 치료에 쓰이는 제조사 세엘진의 항악성종양제인 '레블리미드'에 대한 총 커버리지 비용은 3년 간 50% 가까이 늘어난 17억 달러로 나타났다. 제조사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에 대한 커버 비용도 10억 달러로 3년간 54% 상승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