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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규모 배터리공장 모습 드러내

리노시 1000만 sqft 크기, 29일 그랜드 오프닝
"전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수 요50% 담당할 것"

테슬라가 네바다주 리노시 인근 사막에 짓고 있는 대규모 배터리공장 기가팩토리1(Gigafactory 1)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테슬라는 26일 기자들을 초청, 이 공장을 공개했다. 기가팩토리1은 100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4층 규모로 총 공사비 50억 달러를 들여 지어지고 있으며, 현재 19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사가 진척된 상태지만 오는 29일 '그랜드 오프닝'이벤트를 하겠다는 게 엘런 머스크 CEO의 계획이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면 전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의 50% 이상을 할 수 있으며, 이를 당초 2020년에서 2018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 기가팩토리의 완공은 곧, 배터리 생산단가를 지금보다 30% 이상 낮출 수 있어 전기차 공급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런 머스크의 이번 배터리공장 공개는 지난주 테슬라의 비전 제시와 무관하지 않다.



머스크는 지난 주 '테슬라는 앞으로 전기 트럭과 버스까지도 생산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회사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런 꿈이 실현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기가팩토리 공개를 통해 충분히 보여주겠다는 의도라는 것.

또한, 37만3000대나 선주문 받은 3만5000달러 짜리 저가형 세단, 모델3의 양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과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을 안심시킨다는 것도 포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가팩토리 건설자금은 테슬라의 주식발행과 현재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일본 파나소닉의 16억 달러 현금 투자, 네바다주의 각종 세금 공제 등 인센티브 12억5000만 달러로 조성됐다.

한편, 머스크는 이번 미디어 투어를 통해 '네바다주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면, 유럽과 중국, 인도에도 제2, 제3의 기가팩토리를 세워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자동차 조립까지도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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