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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ium - 치아교정 유드림치과] "씹는 불편함에 얼굴 변형… 중·장년 치아교정 중요"

나이들면 치아 교정 힘들다? "이제는 옛말, 50대 교정 많아"
칫솔질 잘돼 염증 줄어든다 "현재 치아 100세까지 사용"

치아의 열이 고르지 않고 비뚤비뚤하다. 이러면 칫솔질을 꼼꼼히 하기 어려워진다. 바로 따라 오는 것은 염증. "나도 교정해볼까?"하고 고민하다가도 "에이 내일모레 50인데 뭐 치아를 교정해. 됐어"하고 포기한다.

실제 상황이다. 진 박(48·밸리)씨 이야기다. 충치가 생겨 치료하려고 치과에 갔다가 의사선생께 한소리 들었다. "치열이 불규칙하면 잇몸이 망가질 수 있어요. 염증이 자주 생겨서 그런데,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뒤틀려 져요. 잇몸 상태도 괜찮으니까 지금이라도 교정해보는 건 어때요"라고 조언을 들었다. "몇 년전에 제가 하라고 할 때 했으면 지금 이 고생은 안 하죠"라는 핀잔과 함께.

교정 치료에 들어간 박씨는 친구들에게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 하지만 친구 한 명이 "잘했다. 나도 했는데 좋더라"고 했다. 박씨는 "이런 게 나 혼자만 고민하는게 아니었다" 며 "다들 알게 모르게 했는데, 나만 부끄러워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미 치의학계 자료를 보면 중장년층의 치아 교정 환자가 5년 사이에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과거에 비해 치아 건강과, 나아가 치아 미용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중 장년층은 40대~50대, 심지어 60대까지도 치아 교정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 단 나이 들어 교정은 잇몸의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한다.

LA한인타운과 남가주에 12개 지점으로 네트워크 운영되고 있는 유드림 치과를 찾았다.

유드림 치과의 조지 세나키스 원장은 "치아 교정 치료 효과는 나이에 상관없이 동일하다"며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비뚤어지고 잇몸 염증이 자주 생기는데, 이를 막으려면 40대 이후라도 치아 교정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잇몸이 많이 상해있거나 상태가 안 좋다면 전문의와 긴밀히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요즘 젊은 층의 치아 교정은 주로 미용을 목적으로 한다.

고등학교 이후나 대학 초년병일 때 치아 때문에 얼굴 모양이 뒤틀어지거나 하는 것을 바로 잡기 위한 것.

중·장년층들은 치아의 씹는 기능과 위생 문제를 고려해 교정을 고민한다. 또 얼굴의 형태가 이상하게 변하는 경우도 문제가 된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30대는 치아 돌출, 덧니 개선을 위해 교정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고, 40대 이후 60대까지는 치아 사이의 틈, 비뚤어진 치아로 인한 부정 교합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나키스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 뼈가 약해지며 치열이 흐트러진다"고 전하며 "미용도 미용이지만 실제 씹는 불편함이 생기는 중·장년층의 치아교정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40대가 치아 교정을 해도 60년은 더 쓸 가능성이 높아진 요즘이라 중년의 치아 교정 문제는 전문의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년층은 나이가 들어 약해진 잇몸이 더 약해질까봐 치아 교정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교정 치료는 잇몸을 더 건강하게 한다.

세나키스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비뚤어지는 치열을 그대로 두면 치아 사이에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해 잇몸 질환을 겪기 쉽다"며 "교정 치료를 하면 치솔질이 더 쉬워지면서 이런 잇몸 질환을 예방해 잇몸이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중·장년의 나이에 치아를 교정하면 효과가 별로일 것 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답은 'NO'다. 교정 치료 효과는 나이와 관계가 없다. 젊을 때는 미용을 위해 교정 전 치아를 뽑기도 하지만 중·장년층의 치아 교정은 이럴 경우가 많지 않아 치료 시간도 더 짧다.

단, 골다공증 약을 먹거나 당뇨가 심한 분들은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골다공증 약은 잇몸뼈를 단단히 해 치아 이동 속도를 늦춰 교정이 더디게 진행되는 수가 있다. 또 당뇨병 환자는 잇몸 염증이 유독 잘생겨 교정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다.

"내 나이 50에 이빨에 철도 깔고 다닐 일 있어. 얼마나 더 산다고"라는 말이 중·장년층의 치아 교정에 대한 대표적 멘트로 볼 수 있다. 지금 시대는 얼마나 더 살지 아무도 모른다.

40대에 교정해서 관리만 잘하면 60년 자신의 치아로 살수도 있다. 스테인레스 철도를 까는 것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잘 안 보이는 교정 장치들도 많다. 치아 색상과 유사한 세라믹으로 만든 교정 장치., 치아 안쪽에 붙이는 설측 교정 장치, 투명 교정 장치도 있다.

100세 시대. 가장 흔하게 문제가 되고, 가장 괴로운 것이 치통이다. 지금도 늦지 않다. 치아 문제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은 상담 먼저 받아보자.

▶전화: LA 윌셔1 (213) 386-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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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건강 자가 진단 <대한 치주학회 제공>

① 현재 나는 흡연자다.(5점)
② 이 사이에 자주 음식물이 낀다.(6점)
③ 이가 시린 적이 있다.(7점)
④ 입 냄새가 심하다.(8점)
⑤ 가끔 잇몸에 통증을 느낀다.(8점)
⑥ 가족 중 틀니 착용자 있다.(8점)
⑦ 피곤하면 이가 들뜬다.(8점)
⑧ 양치질 때 잇몸에서 피가 나온다.(10점)
⑨ 치아에 치석이 많이 껴있다.(10점)
⑩ 이가 조금씩 흔들린다.(10점)
⑪ 당뇨병이 있거나 치료한 적 있다.(10점)
⑫ 잇몸이 자주 붓는다.(10점)

본인의 점수를 합산후 대입
● 0~15점: 잇몸이 건강하다
● 26~50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
● 51~75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 76~100점: 중증의 치주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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