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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리대학 병원·귀넷 메디컬센터 ★★★★

애틀랜타엔 최고 등급 병원 한곳도 없어
병원들, “수긍할 수 없는 억지 평가” 비난

연방 정부가 처음으로 조사, 발표한 전국 병원 평가 순위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병원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전국 병원 3617곳을 대상으로 사망률과 감염률 등 총 64개 항목을 걸쳐 평가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병원 평가 결과에 따르면 클리프턴 로드에 있는 에모리대학병원 본원과 귀넷메디컬센터가 별 4개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모리대 병원은 4개 평가 부문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치료 시기의 적절성(timeliness of care) 항목에서 평균을 밑도는 점수를 받았다.



귀넷메디컬센터는 3개 항목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치료 시기의 적절성과 환자 경험(patient experience)에서 점수가 깎였다.

전국적으로는 102개 병원(2.8%)이 별 5개를 받았다. 조지아주에서는 고든 카운티 칼훈에 있는 고든병원과 콜럼버스에 있는 노스사이드메디컬이 별 5개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어 별 3개를 받은 병원은 에모리대학 미드타운 병원과 피드몬트병원, 노스사이드병원, 에모리세인트조셉병원, 웰스타케네스톤병원, 웰스타더글라스병원 등 6곳이다.

디캡메디컬센터, 서던 리저널 메디컬센터, 디캡메디컬센터 힐랜데일병원, 웰스타캅병원은 별 2개를 받았다. 애틀랜타 VA 메디컬센터는 등급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래이디메모리얼병원, 웰스타애틀랜타메디컬센터, 피드몬트헨리병원의 스톡브리지 병원 등은 별 1개에 그쳤다.

해당 병원들은 평가 결과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며 일제히 해명 자료를 냈다.
에모리대학병원의 자넷 크리스텐버리 대변인은 이번 등급 평가가 환자와 병원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의 규모와 각각의 병원들이 처한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 방법이 동원됐다”며 “어떤 병세가 있는 환자인지, 얼마나 아픈지 고려하지 않은 채 병원들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디캡메디컬센터 역시 “비교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비교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조지아병원협회의 얼 로저스 회장은 “하나의 잣대로 모든 것을 평가했다”고 혹평하면서, “병원의 등급을 매긴다는 것은 단지 별 하나를 주고 말고의 문제를 뛰어넘는 대단히 복잡한 과정”이라며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저조한 점수를 받은 조지아 주의 병원은 애초 정부는 올해 초 평가를 진행,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혀 공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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