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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두마리 토끼 잡았다”

3개 은행, 자산·순익 두자릿수 가파른 증가세
메트로, 순익 1천만불…자산 8억불 돌파 눈앞
제일·노아도 약진…성장세 당분간 이어질 듯

경기 호조와 맞물려 한인 은행들이 지난 상반기 중 자산과 수익성 증대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메트로시티·제일·노아 등 애틀랜타 3개 한인은행이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3개 은행은 큰 폭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순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실현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세후 기준으로 1006만 3000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8만 6000달러보다 24.4% 증가했다. 자산규모는 7억 9326만 7000달러로 1년 만에 1억 5000만달러(23.2%) 가까이 늘면서 8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또 90일 이상 연체 대출규모가 38만 2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이상 줄어들었다.

김화생 행장은 이와 관련, “동부 지역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 대부분의 지역에 지점망을 확충하면서 은행 설립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자산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상반기에 세후 기준으로 379만 9000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작년 동기대비 16.5%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자산규모는 2억7318만7000달러에서 3억3295만7000달러로 21.9% 증가했다.

이 은행의 김동욱 행장은 “제일은행의 자산수익률(ROA)은 2.48%로 비슷한 규모 은행들의 평균인 1.05%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면서 “상반기 세전순익 611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120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아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세전)은 464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대비 3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자산규모는 2억1259만3000달러에서 2억6212만4000달러로 23.3% 증가했다.

김정호 행장은 “올 상반기에도 큰 변동없이 계획했던 대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성장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제일은행의 순이자마진율은 4.36%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0.26%포인트 높아졌다. 노아은행은 4.30%를 기록, 작년 대비 0.27%포인트 늘어났다. 메트로시티은행은 4.92%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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