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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국가 때문에, 이민자라서 '왕따'

뉴욕시 교육국 '연례 학교 조사' 결과
26학군 베이사이드 고교 62% "있다"
인종 이유로 왕따, 교내 갱단도 활동

한인 학생들이 많은 뉴욕시 25.26학군에서 출생국가나 이민 상태 등을 이유로 하는 왕따 행위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발표된 뉴욕시 교육국의 '연례 학교 조사(School Survey)' 결과에 따르면 '교내에 출생 국가나 이민 상태 등을 이유로 동료 학생을 괴롭히는 왕따 행위 있는가'란 질문에 25.26학군의 학생 상당수가 해당 행위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26학군 베이사이드 고교의 경우 학생 62%가 해당 왕따 행위가 학교 내에서 있다고 답했다. 이따금 발생한다고 답한 비율이 47%로 가장 높았으나 자주 또는 항상 있다고 답한 비율도 15%나 됐다. 벤자민 카도조 고교 역시 학생 65%가 이민 신분 등을 이유로 하는 왕따 행위가 존재한다고 여겼다. 자주 또는 항상 발생한다고 답한 비율은 21%나 됐다.

25학군의 JHS189 중학교에서도 설문에 응한 학생 60%가 해당 왕따 행위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타운샌드해리스 고교에서는 22%만이 해당 왕따 행위가 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인종을 이유로 하는 왕따 행위 역시 다수 존재했다. 베이사이드 고교생 64%가, 벤자민 카도조 고교의 62%가 인종을 이유로 하는 왕따 행위가 교내에서 발생한다고 답했다.

한인 학생 밀집 학교에서 교내 갱단 활동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자민 카도조 고교 학생의 약 절반(48%)가 최소 이따금씩 갱단 활동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주 또는 항상 있다는 응답률도 19%나 됐다. 프랜시스루이스 고교에서도 학생 30%가 갱단 활동이 존재한다고 답했으며, JHS189 중학교에서도 학생 31%가 갱단 활동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부모 대상 조사에서는 과밀학급 해소가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꼽혔다.

26학군의 PS203 초등학교의 학부모 약 절반(48%)이 과밀학급 문제를 최우선 개선 사항이라고 답했다. 베이사이드.프랜시스루이스.벤자민카도조 고교 역시 학부모의 약 30%가 과밀학급 해소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아울러 25학군의 PS32초등학교(30%)와 타운샌드해리스 고교의 학부모(36%)들도 과밀학급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라고 응답해 한인 밀집 학교의 대부분이 수업 공간 부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조사 결과는 웹사이트(nycschoolsurve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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