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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스’, 한인식당 입지 다지며 오픈 임박

소방감독관 횡포맞서 캐롤튼 시의회 호소
2009년식 낡은 원칙 적용해 불합격 받아
시의회측, “소방시설 문제없다”

애틀란타 1호점에 이어 달라스 2호점 오픈을 목전에 둔 한식 바베큐 전문점 ‘브레이커스(Breakers)’가 한인식당에 대한 불합리한 잣대에 맞서 합리적 해결점을 도출해 그야말로 ‘브레이커스’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게 됐다.

지난 26일(화) 오후 7시 캐롤튼 시의회 법정에서 ‘브레이커스’의 바비 김 대표는 자신의 식당 개업을 방해하는 해당 소방시설 감독관의 횡포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합리적인 조치를 호소했다.

내용은 2015년식 최신 NFPA코드에 따라 내부설비시설을 갖춘 ‘브레이커스’2호점이 캐롤튼 시 소속 소방점검 감독관의 2009년도식 점검 코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신 한국식 바베큐 설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낡은 원칙의 잣대만 들이대는 감독관에게 ‘브레이커스’측은 이의제기를 했지만 감독관이 아예 무시하고 으름장을 놓는 등의 횡포를 보이자 시 의회측에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브레이커스측의 입장이다.



바비 김 대표는 “브레이커스 소방시설을 감독한 론 브랜든 감독관은 처음에 후드시설을 찾지 못할 정도로 최신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낡은 원칙에 매여 아무 문제없는 시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브레이커스’의 쿠킹 탑과 파이어 시스템은 이미 소방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NFPA에서 인증받은 시스템인데, 캐롤튼 시티 소속 감독관의 몰이해로 인해 합법성을 거부당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비 김 대표는 “외식업체의 한류를 통해 앞으로 달라스 메트로 내 많은 한인 식당들이 생길텐데 누구라도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관계기관들의 한국 바베큐 설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한인식당들이 겪는 고충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 법정에는 캐롤튼 전 시의원을 역임한 셜리 타플리 여사가 발언권을 얻어 브레이커스가 처한 부당한 현실을 설명하면서 조속한 선처를 당부했다. 타플리 여사는 “한인식당들에 대한 우호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캐롤튼 시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미 타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입증된 브레이커스의 오픈을 캐롤튼 시가 적극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브레이커스’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 대표의 시의회 발언 이후 캐롤튼 시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확인한 결과 바비 김 대표의 이의제기에 대해 시의원들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문제없다”는 의견을 모았고 정확한 결과는 이번주 내 통보해주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브레이커스’측은 문제가 된 소방 점검 시설이 통과되면 다음주인 8월 첫째주 주말경 오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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