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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경찰도 총격 피살…차량 검문하던 갱 전담반 소속

무전으로 지원 요청 후 피격
히스패닉계 용의자 1명 검거
특공대, 공범 검거 수색 작전

2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경찰관 두 명이 근무 중 총격을 맞아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검거해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과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검문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쯤(현지시간, 동부시간 오전 2시)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남부 지역을 순찰 중이던 갱 전담반 소속 경찰관 두 명이 차량 한 대를 정차시킨 직후 총격이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셸리 지머맨 샌디에이고 경찰국장은 "갱 전담반 경찰관 두 명이 검문을 위해 용의 차량 한 대를 정차시킨 직후 (무전을 통해) 긴급한 상황을 알리고 지원 요청을 했다"며 "무전을 접한 인근 지역의 병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경찰관은 이미 총격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두 경찰관은 상체에 수차례 총격을 맞은 상태였으며 동료 경찰관들이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명은 끝내 숨졌고, 파트너 경찰관은 수술을 받은 후 29일 현재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국은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역시 총격을 맞고 숨어 있던 히스패닉계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아 병원으로 옮겼으며 치료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추가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은 경찰 특공대 등이 사건 현장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주택가에서 추가 용의자 검거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텍사스주 댈러스와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각각 5명과 3명의 경찰관이 저격 살해된 뒤 발생해 또 다시 흑백 갈등에 의한 경찰관 표적 범죄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해당 경찰관들이 갱 전담반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현지 갱단에 의한 우발적 범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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