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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 모녀 '세계 아버지와 딸 골프대회' 우승

웨스트체스터 스티브 이씨와 딸 케이틀린
아일랜드서 열리는 대회 미국 대표로 참가

뉴욕의 한인 의사와 딸이 '세계 아버지와 딸 골프토너먼트' 챔피언이 됐다.

아일랜드 워터빌 골프링크스에서 지난 25~28일 나흘간 열린 제9회 연례 아버지와 딸 골프 토너먼트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한인 스티브 이(46)씨와 딸 캐이틀린(14.한국이름 이윤진)은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42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양은 이날 워터빌 코스에서 74타를 치며 여성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버지와 딸 골프대회는 아일랜드 출신 스타 골프선수 조 카르와 레이든 가족이 세운 골프회사 '카르 골프'가 주최하는 연례 대회다. 골프여행을 통한 가족 사랑을 일궈내자는 의미에서 9년 전부터 개최됐다. 미국과 캐나다.아일랜드 3개국에서 아버지와 딸로 구성된 총 32개팀이 출전해 경쟁을 치른다.



이씨와 딸 캐이틀린은 US오픈 등이 열린 뉴욕 유명 골프코스 '윙드 풋'에서 우승해 미국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됐다.

웨스트체스터에 거주하는 이씨는 평소에도 딸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아버지였다. 맨해튼에서 정형외과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딸과 함께하는 골프여행을 통해 아버지이자 딸의 골프코치, 여행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에 딸에게도 골프채를 쥐어줬다. 이양은 스카스데일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뉴저지 웨인에서 방사선과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의 아버지 이정윤씨는 "같은 의사인 아들이 손녀 딸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며 "친구 같은 아버지와 함께 배웠던 덕인지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아들과 손녀과 나란히 트로피를 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짐 레이든 대표는 "카르.제이든 가족은 골프를 통해 가족 사랑을 키우자는 의미에서 '가족 골프여행'을 중점에 두고 대회를 열고 있다"며 "아버지와 딸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운동이 골프"라고 밝혔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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