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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냉장고…TV도 보고 신선상태도 체크

냉장고, 가족생활의 중심
서랍별 온도조절·넉넉한 공간
삼성·LG 럭셔리 4도어 인기
상냉장 하냉동·실용성 높아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분기 미국 시장점유율 16.71%를 기록하며 생활가전 업계 최고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1위를 다시 탈환했다. 트랙라인은 매 분기마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총 5개 제품군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한다.

1위를 차지하게 한 일등 공신은 지난 5월 출시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3000달러 이상 프렌치 도어 시장에서 48%, 4000달러 이상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 냉장고이지만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만들어진 패밀리 허브는 냉장고 업계에 테크놀러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LG도 새 프렌치 도어 냉장고로 혁신의 바람에 가세했다. 가장 큰 특징은 냉장고 전체 문을 열지 않고 꺼낼 수 있는 도어 인 도어로 47%까지 찬 공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유연한 저장 공간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커스텀식 서랍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일반인들도 테크놀러지에 익숙해진 지금 새로운 방식의 냉장고 정리와 보관법으로 최대한 음식을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고 쉽게 꺼낼 수 있고 냉장고 안 공간을 원하는대로 바꾸고 온도 조절도 마음대로 하는 냉장고 혁신은 열렬히 환영받고 있다. 마음대로 취향대로 필요대로 냉장고를 바꾸고 조작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음식 보관만 하는 냉장고에서 디지털 센터로까지 기능이 확장됐다.



지금 냉장고 트렌드 특징

▶디지털 냉장고

지난 5월 삼성이 패밀리허브 냉장고(Family Hub refrigerator)를 출시하면서 냉장고의 혁신은 정점에 이른 듯하다. 주방이 요리하는 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주택의 중심으로 바뀌는 요즘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는 맞춤형 냉장고다.

냉장고 문에 와이파이가 연결된 21.5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앱을 통해가족 구성원이 정보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 카메라가 내장돼 식품 기한 날짜를 추적하고 식품 상태, 조리법, 식품 주문은 물론 다른 공간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 디바이스와 연동돼 주방에서도 냉장고를 통해 TV시청, 판도라 음악 청취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GE의 톱 오브 라인 카페 시리즈(top-of-the-line Cafe Series)도 혁신적이다. 큐리그(Keurig) K-컵 커피 메이커가 빌트 인 되어 있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커피메이커가 작동되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지문 저항

스테인리스 스틸은 견고성, 디자인, 내구성 등 장점이 많다. 하지만 지문과 그로 인해 쉽게 지저분해지는 표면이 항상 소비자의 불만이었다. 이것을 끝낼 수 있도록 자국이나 얼룩에 저항하도록 특별한 재질로 디자인된 얼룩 방지 스테인레스 스틸 냉장고도 등장했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스틸 보다 더 깨끗하게 유지하기 쉽다.

냉장고 구입 예산이 충분하다면 요즘 스타일과 얼룩 방지 두 가지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을 추천한다. 4도어 프렌치 도어 2799.99달러이며 양문형은 1699.99달러이다. 좀더 낮은 가격대를 찾는다면 GE의 슬레이트 피니시드 라인(line of slate-finished)을 추천한다.

▶서랍별 온도조절 가능

최근 냉장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재료에 맞춰 가장 이상적인 온도를 조절해 식품을 최대한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고기와 치즈 같은 식품 재료 혹은 맥주나 와인 같은 음료도 각각 적당한 온도로 맞출 수 있다. 삼성 4도어 프리지의 플렉스존은 미리 온도를 세팅할 수 있다.

▶자동 물 디스펜서

냉장고의 많은 기능 중 하나가 신선하고 정수된 물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물 디스펜서에 컵, 혹은 냄비를 놓으면 자동으로 물이 채워지는 기능이 추가됐다.

GE 프로파일 시리즈 라인업 냉장고 중 고급 프렌치 도어 모델은 원하는 만큼 물을 받을 수 있고 센서가 있어서 물을 담는 용기의 용량에 맞게 자동으로 멈춘다.

일부 모델은 냉장고 안에 물 디스펜서가 장착되어 있다. 만약 요즘 인기인 스파클링 물을 수시로 마시고 싶다면 삼성의 셰프 콜렉션 프리지(Samsung Chef Collection fridge)를 추천한다.

▶유연한 저장공간

많은 냉장고의 선반은 밖으로 밀어서 꺼낼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하지만 큰 냄비나 케이크를 넣을 때 여전히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냉장고들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식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선반을 위로 접거나 선반 위치를 바꾸거나 서랍이 180도 열리는 등 좀 더 진보했다. 비싼 프렌치 도어 냉장고 뿐만 아니라 상냉장, 하냉동 모델에서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LG LDC24370ST로 1799.00달러.

인기 최고 4도어 냉장고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으로 최근 냉장고 유형 대세는 4도어 냉장고이다. 인기 모델은 역시 상냉장, 하냉동인 프렌치 도어다. 하지만 최근 4도어 냉장고는 정확히 4칸으로 나뉘어져 4개의 손잡이와 문이 있는 타입을 말한다. 냉장고안은 실용적으로 칸이 위 아래 모두 나뉘어져 있다. 컨수머리포츠에서 테스트 결과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4도어 냉장고는 다음과 같다.

▶LG LPCS34886C

최고 온도조절, 에너지 효율성, 저소음이 특징. 24.4 큐빅 피트로 가장 사용하기 좋은 용량이다. 도어 인 도어로 스낵이나 자주 꺼내는 음료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다. 6000달러.

▶LG LPXS30866D

LG LPCS34886C와 거의 비슷한데 가격이 3900달러로 낮다. 블랙 스테인리스로 얼룩과 지문 저항력이 뛰어나다. 6개 저장칸과 6개 도어가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블롬버그(Blomberg) BRFD2650SSN

독일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고 소음도 큰 편이지만 온도조절은 상당히 뛰어나다. 또한 편리한 기능도 특징이다. 터치 패드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다. 2700달러.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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