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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사고를 경제·공학 등 실용학문에 적용

응용수학(어플라이드 매스)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주최 '이공계 학부모 세미나'에서 주목을 끌었던 것은 수학의 재발견이었다. 불과 5~6년전만해도 좋아하는 학생들만 공부하던 수학이 인터넷의 발달, 빅데이터의 출현, 인공지능의 도약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학을 응용한 분야 '어플라이드 매스(applied math)'가 눈길을 끌고 있다.

수학의 한 분야인 어플라이드매스(이하 응용수학)는 공학, 과학, 의학, 경영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의 분야에서 쓰이는 수학적 모델이나 공식을 일반적인 수학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특정한 문제를 수학적인 공식이나 알고리듬으로 풀어내는 것을 배워서 향후 고용주에게 수익을 창출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에 잘 알려진 수학이 콘셉트 자체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순수 수학(pure math)이라면 응용수학은 실용적인 면이 강하다.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사고 능력이 돋보이게 된다.

고교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지만 한 분야로 당당하게 응용되고 있다. 이외 유사 분야로는 과학적 계산, 경영과학, 통계학, (보험) 계리과학, 수학적 경제학 등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응용수학을 전공으로 개설하고 있는 수백개의 대학에서 톱10을 꼽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학과마다 지향하는 바가 다르므로 잘 따져봐야 한다.

▶1위 브라운 : 아이비리그중 한 곳인 브라운대학의 응용수학 학부는 특히 다양한 알고리듬과 콘셉트로 무장해 수학의 다양한 문제를 풀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외 생물학, 화학, 공학, 지리학, 신경과학, 물리학 등과 연계된 수학문제에 집중한다. 브라운은 응용수학, 응용수학-생물학, 응용수학-컴퓨터사이언스, 응용수학-경제학을 전공으로 제공하고 있다. 응용수학은 브라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전공 중 하나다. 졸업 후 첫 연봉은 6만1000달러.



▶2위 하버드: 학부에서 응용수학 전공은 수학과 논리학을 이용해서 비즈니스, 과학, 심지어는 법률적 문제까지 풀어낸다. 학생들은 수학은 물론, 계산학, 확률, 통계학을 배우고 기타 실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상황을 수학적으로 푼다. 졸업생의 10년차 중견 커리어의 평균 연봉은 15만달러.

▶3위 스토니 브룩 SUNY: 이 학교의 응용수학 분야는 특히 보험회사에서 각종 금융 상품을 짜주는 분야인 계리과학, 공학, 시스템 분석, 경영과학(Operation Research)에 특화돼 있다. 프로그램은 대개 수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현실에서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스토니 브룩의 응용수학과는 전국 최고로 꼽힌다. 졸업 후 첫 연봉은 5만3000달러.

▶4위 스탠퍼드: 학생들에게 복잡한 문제를 풀어내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물리학부터 공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이 이뤄져 있다. 스탠퍼드 응용수학 졸업생 연봉은 최고 수준이다. 첫 연봉은 6만5000달러, 중간 연봉 평균은 12만7000달러다.

▶5위 브라이언트 대학: 브라이언트의 응용수학과 통계학 분야는 전국에서 손꼽힌다.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를 수학 및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서 풀어내는 것을 배운다. 특히 상이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응용하는 데이터마이닝에 초점을 갖고 있다. 첫 연봉은 대략 5만6000달러.

▶6위 존스홉킨스: 응용수학 학부는 특히 확률, 통계학, 이산수학, 과학적인 계산, 경영과학, 재무 수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초봉은 5만6000달러다.

▶7위 USC: 데이나 앤 데이비드 도니사이프 문리과대학의 수학과에서는 응용및 계산 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에서는 자연과학, 공학, 경제학을 추가로 배정하여 뛰어난 프로그램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초봉 평균은 대략 5만9000달러.

▶8위 버지니아 밀리터리 인스튜티트: 톱10 랭킹에 오른 학교 중 유일한 공립학교로 학문적인 성과도 대단하고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에 상관없이 유연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평균 초봉은 5만 3000달러.

▶9위 컬럼비아: 컴퓨터 사이언스 물리학, 지구및 환경공학, 바이오피직스, 경제학, 비즈니스, 재무 등의 과목을 골라 맞춤형으로 커리큘럼을 따를 수 있도록 운영한다. 평균 초봉은 6만1000달러.

▶10위 라이스 대학: 계산및 응용수학과는 학생들에게 전공은 물론, 부전공으로도 여러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아주 유연한 커리큘럼을 자랑하고 잇따. 상당수가 대학원에 진학한다. 졸업 후 초봉은 5만6000달러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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