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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검사받는 것이 두려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SK미국-임대순 의학박사]
임대순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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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6/08/04 경제 15면    기사입력 2016/08/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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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최근 한국의 한 병원에서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깨어나지 못한 환자의 기사를 보고 예정했던 대장 내시경 검사를 취소했습니다. 메디케어 혜택이 가능해져서 계획했던 것인데 겁이 납니다. 한국 사람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 1위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환자의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미다졸람 3mg을 투여했는데도 환자분이 불안해서 잠이 안 온다 하여 프로포폴을 더 주사했다가 환자가 숨을 쉬지 못하여 사망한 사고였습니다. 환자분에 따라 미다졸람을 투여해도 금방 졸리지 않을 수 있기에 기다렸어야 했는데 빨리 잠들게 할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곧 투여했고 호흡 억제 작용이 있는 두 가지 약물이 급하게 투여되고 상승효과가 일어나 환자의 호흡이 돌아오지 않게 된 것입니다.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은 약물의 불안감 해소 및 수면 유도 작용을 하여 내시경 시술이나 성형외과 시술, 치과 발치 및 외과적 수술 시 사용되는 약들입니다. 미다졸람은 정맥주사를 하면 투약 후 2분 이내, 프로포폴은 정맥 주사로 주면 30초-40초 이내에 작용합니다. 미다졸람은 투여 후 약 5~10분 후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면 유도 후 약물 작용 시간 동안에 생긴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매가 생긴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시술이나 수술 전의 약물 투여와 환자분들의 치매는 관계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약물은 각각 호흡 억제 작용이 있으므로 약물 투여 중에 계속 환자의 혈압, 맥박, 심전도, 호흡수,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모니터 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프로포폴은 인공호흡 준비가 된 시설에서 마취과 의사나 마취 전문 간호사만이 투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마이클 잭슨 사망사건 때 프로포폴을 비 전문 의사가 무분별하게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후 프로포폴 사용이 더욱 엄격하게 규제되었습니다.

약물이 과다하게 투여되면 전신 마취 수준으로 되어 뇌신경계가 억제되어 정상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돼서 심장 기능과 호흡이 곤란하게 되므로 마취 전문가의 감독하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충분한 시설과 숙련된 전문의가 옆에 있으면 환자가 너무 깊은 수면상태에 빠졌을 때나 어떤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 의사의 판단하에 해독제를 투여하고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처치할 수 있으니 적어도 이런 안타까운 사고들은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장치와 교육된 전문 간호사들이 있는 전문 내시경 센터에서 내시경 전문의에게 위 및 대장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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