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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지카'와의 전쟁…모기유충 서식지 지목

신동찬 기자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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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8/04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6/08/03 21:50

철로 웅덩이에 살충제
감염방지 키트도 배포

뉴욕주정부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섰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2일 모기 유충 서식지로 지목되고 있는 뉴욕시 전철 철로 사이 웅덩이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배수 시설을 개선시켜 부화를 막는 대대적인 지카 방역 작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주 보건국이 국내에서 모기에 의해 감염된 첫 지카 감염 확진 사례를 발표하면서 뉴욕주가 예방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관계자들과 함께 맨해튼 화이트홀스트리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철로로 내려가 고체 살충제를 웅덩이에 뿌렸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각 주정부 관계 기관과 협력해 모기 유충 부화와 서식을 억제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MTA와 주 보건국은 뉴욕시 전철 시스템 가운데 36개 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방역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지역의 배수 시스템을 개선시켜 고여있는 물을 없애고 살충제 살포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모기 서식 규모와 증감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 서식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작업 외에도 지카 감염 방지 키트를 만들어 주택 소유주와 임산부에게 배포해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뉴욕주에는 지카 감염 확진 사례가 537건이다. 그러나 보건국에 따르면 이들 감염자는 모두 남미 지역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사례로 뉴욕주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면서 이를 이용한 허위 광고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뉴욕주 검찰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에릭 슈나이더맨 주 검찰총장은 3일 모기 퇴치용 스프레이라고 광고하는 업체들에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주로 온라인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지카 사태를 틈타 모기 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은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 중에는 모기 퇴치용 팔찌와 패치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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