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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프리즘] 유니티은행 데이비드 최 전무, 새해 설계의 요소 '유가·부동산 등 변수 도사려'

[LA중앙일보] 발행 2007/01/29 경제 3면 기사입력 2007/01/26 17:41

우리의 삶 속에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것이 주어져 생각과 생활의 변화를 준다. 한 주일 한 달 그리고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는 새로운 결심도 해 보고 설계도 한다. 새해 설계는 항상 지난해의 결과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그리고 그 속에는 항상 경제적인 것 부와 관계되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지난해의 삶이 얼마나 풍요했는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고 얻었는지 혹은 경제적으로 나아진 것은 없고 더 어려워졌는지 등이다. 이러한 것들이 행복의 척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경제인들은 더욱 그렇다. 특히 주주들의 투자분을 증대시켜야하는 기업의 총수와 임원들에게는 연말의 실적 발표가 그들의 삶의 희비를 엇갈리게 한다. 유명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의 최근호에 '행복어떻게 잴수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읽어 보았다.

기사 내용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자본주의는 사회의 부를 창출하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지만 그것으로 행복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고의 직장 최고의 학력 부촌의 집 주소 등을 '포지셔널 굿즈(Positional Goods)'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은 다른 사람들이 갖추고 있지 않을 때만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타일러 코엔은 미국에는 3000개가 넘는 영예의 전당이 있는데 록스타부터 스포츠맨 심지어는 오이지 담그는 사람 개썰매를 끄는 사람까지 이른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자신들의 그룹에서 최고라는 만족을 얻기 위함인 것이다.

1930년에 경제학자 케인즈는 부강한 사회는 더 좋은 여가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좋고 많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 훨신 더 많은 시간의 일을 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 통계에서는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남는 시간은 TV시청으로 채워지고 일찍 은퇴한 사람들이 은퇴 나이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 비해 수명이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항상 추구하는 '포지셔널 굿즈' 채우고 싶은 만족감 조기은퇴 등은 경제적인 부를 가지고 있을 때 채워질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것이 꼭 행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기사는 진정한 행복을 경제적인 부만 가지고 채우려한다면 결국 될수 없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올해의 경제전망을 보면 미국의 경제성장은 3~4%에 그칠 것이며 그것도 이라크 전쟁 오일값의 변화 달러화 약세 부동산 시장 무역적자 등의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한국도 4%대의 경제성장을 발표했지만 미국 부동산의 침체 달러화 약세 예측 불허한 부동산 시장 노동시장과 북한의 핵 문제를 변수로 두었다.

이러한 기사를 볼 때 30년전 경제학 강의실에서 앞으로의 경제 변화를 예측하는 시간에 교수의 "it depends" 라는 말로 강의 마친 것을 기억을 하게 한다. 올해를 예측하는데도 이러한 불투명한 것 뿐이라면 그리고 우리가 궁극적으로 찾아야할 것이 행복이라면 해야할 일은 명백해진다. 열심히 하는 것이다. 어떠한 일어떤 상황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에 주어지는 부는 그 결과일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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