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시청률에 NBC '울상'
15.4% 수준…4년전 런던 올림픽보다 17%나 줄어
주관방송사인 '내셔널 브로드캐스팅 컴퍼니'(NBC.채널4)의 시청률도 종반으로 접어들며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리우 올림픽 미국내 평균 시청자 숫자는 3억2000만 인구 가운데 8%를 조금 넘는 2780만명으로 4년전 런던 올림픽때보다 무려 17%나 줄어들었다. 평균 시청률 역시 15.4%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온라인 사용자는 이번 올림픽에 18억6000만분을 소비하며 런던과 소치 겨울올림픽 당시의 총량을 넘어섰다. 젊은층이 기존 TV에 관심이 없는 대신 신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18~34세 사이 젊은층은 2012~2013년 이후 일반 TV를 통한 올림픽 시청이 25%나 격감했다. 대신 모바일ㆍ인터넷ㆍ각종 앱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원하는 때 시청하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NBC가 기대하는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의 효과가 없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12억달러 어치의 광고를 판매, 1억2000만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는 NBC는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120억달러의 중계료를 내고 2032년까지의 여름-겨울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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