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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식초 = 환상궁합

다이어트에 탁월한 흰콩
배아 제거 않은 콩 좋아

콩이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검은 콩 정도는 어디에 먹어야 좋다는 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다른 콩들은 그 효능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이소플라본의 함량. 이 성분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해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으며 유방암이나 폐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남성의 전립선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과다 활성 안드로겐을 억제시켜 주는 기능을 이소플라본이 하기 때문이다.

일반 콩제품들은 이 영양소가 들어 있는 배아 부분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아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은 그대로의 콩을 섭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콩은 다량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소화는 잘 안 되는 편. 날로 먹기보다는 익혀서 먹어야 소화흡수가 잘 된다. 된장보다도 청국장의 경우는 소화율이 거의 100%에 가깝다.

두부의 소화율도 95%에 달하므로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콩 대신 두부로 섭취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또 콩의 흡수를 돕는 최고의 조력자는 '식초'. 함께 먹으면 소화는 물론 영양소 흡수도 높아 '식초콩'이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이유다.

다양한 콩 중에 최근 들어 판매량이 더욱 급증하는 콩은 바로 '서리태'라 불리는 검은콩. 단백질 함량이 33.2%로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렌틸콩이나 병아리콩보다 높다는 분석 결과이다.

서리태에는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다른 콩보다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다.

콩나물콩이라 불리는 '오리알태'는 한국에서만 자라는 콩으로 그 자체에는 영양이 적지만 발아 과정에서 비타민C가 많아진다. 흰콩은 다이어트에 매우 좋다.'대두'는 지방을 분해하고 '병아리콩'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흰 강낭콩은 탄수화물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준다.

콩 중에 가장 큰 품종인 '작두콩'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비타민B도 일반 콩의 4~5배가 넘는다. 작두콩은 성질이 따뜻해 몸이 찬 사람에게 효과적이고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에도 효능을 보인다. 메주콩과 섞어 청국장을 만들면 냄새도 줄어들고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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