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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법대 진학 많은 리버럴아츠 칼리지 상위 랭크

포브스 선정 '아메리칸 톱 칼리지'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개학을 맞으면서 12학년에 오른 자녀들이 바쁘다. 막바지 SAT시험을 보는 학생도 있고 이미 조기전형을 위해서 에세이를 쓰고 있는 경우도 있다. 대학 지원에 기본적인 자료를 꼽으라면 우선 지원자의 성적과 학년석차, 대학 순위 표다. 순위는 전통적으로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서 만든 자료를 사용한다. 실제 대학에서 그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 노력할 정도다. 그래서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만든 순위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곤 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대학 순위는 US뉴스의 순위와는 다른 점이 많다. 우선, 카네기 재단에서 만든 기준으로 대학을 분류하지 않았다. 내셔널 유니버시티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나누지 않았고 또한 리저널 유니버시티 조차도 전체 순위에 별도로 분리시키지 않고 한 순위로 만들었다.

포브스는 워싱턴 DC에 소재한 '센터 포 칼리지 어포더빌리티 앤드 프로덕티비티(CCAP)'와 제휴하여 650개 학교를 인풋 대비 아웃풋을 포커스로 '아메리카 톱 칼리지'라는 이름의 순위를 만들었다. 이는 입학생들이 갖고 있는 SAT점수나 학교 순위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오로지 등록금 대비 향후 졸업 후 소득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센터는 학생들에게 수업의 흥미 여부, 4년내 졸업 가능성, 학위 취득시 빚의 발생여부, 졸업 후 직장을 구하는 가능성을 설문했다. 센터의 12가지 요소는 아래와 같이 US뉴스와는 많이 다르다. US뉴스는 대학계의 평판(reputation), 즉 타대학 입학사정관이나 카운슬러에게 설문하여 그 결과로 가산점을 많이 준다.



이에 비해 포브스는 학생 만족도, 졸업 후 연봉, 졸업시 학자금 부채, 졸업률을 점수화 했다. 반면 US뉴스는 평판을 비롯해 졸업률, SAT성적이나 학년 석차, 평판, 재정자원, 동문 기부율, 졸업률 향상도를 점수화 했다. US뉴스를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학교나 학생의 질적 본질과 무관한 평판을 문제삼지만, 사회에서 평판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기에 나름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전통의 US뉴스와 달리 하나 뿐인 순위이므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순위를 살펴보면, 스탠퍼드가 1위다. 졸업 후 연봉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인접한 실리콘밸리로 창업하거나 창업된 스타트업에 고액 연봉으로 입사하는 사례가 많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외 100위권에 오른 캘리포니아 대학은 스탠퍼드에 이어 포모나(7위), 클레어몬트 매케나(31). 캘텍(39), UC버클리(40), UCLA(46), 하비머드(59), USC(65), 스크립스칼리지(83), 샌타클라라대(88), 옥시덴탈칼리지(99)순으로 총 11곳이다.

아이비리그대학들의 순위도 다르다. 프린스턴이 3위인데 비해 하버드(4), 예일(6), 브라운(8), 유펜(11), 컬럼비아(16), 다트머스(17), 코넬(29)로 랭크됐다.

이렇게 전체 순위가 US뉴스에 비해서 늘어지는 이유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불리우는 대학들이 상위에 랭크됐기 때문이다. 이들 대학은 소수인데다가 법대나 의대로 진학이 많아서 고액 연봉자가 많아서다. 그래서 US뉴스 순위에 최상위에 있던 시카고대의 경우 20위로 밀려나 있고 반면 웨슬리언(9), 스와스모어(10), 애머스트(12), 보든(19) 등이 올라 있다. 이런 현상은 계속 이어져 캘텍이 39위, UC버클리가 40위에 머물고 그 아래 위로 리버럴아츠 칼리지가 포진해 있다.

이외 눈에 띄는 대학은 워싱턴 세인트루이스(60), 카네기 멜론(63), USC(65), NYU(77)등으로 US뉴스에 비해서 무척 저평가(?)돼 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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