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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좋은 역사 공부됐다"

안창호 선생 발자취 쫓은 무한도전 LA편
한인들 시청소감 호평 이어져
도산 막내아들·외손자와 만나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를 좇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LA 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무한도전 팀은 최근 2주에 걸쳐 LA를 방문한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방송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일 방영분에서는 LA한인타운에서부터 USC 한국학연구소,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까지, 도산과 그 후예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대한인국민회총회관을 찾아 도산의 막내아들 안필영씨를 만나는가 하면, 외손자 필립 안 커디의 자택을 방문해 안창호 선생의 유품과 독립 운동의 기록들을 살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LA에 살면서도 미처 알지 못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활약상과 정신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김지혜(34)씨는 "LA한인타운에 살면서도 방송에 나온 도산 안창호 인터체인지나 6가 도산 안창호 우체국에 대해서 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무한도전'을 통해 역사 공부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남가주에서 유학 중이라는 한 시청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교에서조차 배우지 않았던 역사를 알게 됐다"며 "이 기회에 대한인국민회총회관은 물론,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있다는 리버사이드 시청 앞에도 가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직접 만난 고 안수산 여사의 아들 필립 안 커디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던 시간이었다. 도산의 참된 정신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해준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했던 도산에 대해 모두가 좀 더 많은 걸 알게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필립 안 커디씨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현장에서 통역을 맡았던 일레인 김 전 USC 한국학연구소 부소장은 "무엇보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가려져 있던 도산의 정신을 알릴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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