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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9월 인상 탄력 받나

피셔 연준 부의장 "물가상승률 목표에 근접"
연은 총재들 "금리 인상 가능" 주장 잇따라
옐런 의장 27일 연설에 시장 관심 집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어 이르면 오는 9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21일 콜로라도주 애스핀연구소의 '세계 경제 프로그램' 연설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2010년 이후 고용시장이 급속히 확대돼 실업률이 5%대에 머무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제성장세도 앞으로 몇 달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개인소비지출의 지표인 핵심물가상승률도 지난 6월까지 연평균 1.6%를 기록해 연준의 중장기 목표치인 2%의 사정권에 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대표적인 고용지표인 실업률과 경제성장의 척도인 물가상승률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두 개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미 실업률은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 받는 5%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피셔 부의장의 이날 물가상승률에 대한 발언은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옐런 의장의 측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정책 목표금리를 2%에서 3%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최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이처럼 연은 총재들을 중심으로 연내, 특히 9월 금리인상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오는 26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에 집중되고 있다.

캔자스시티 연은이 오는 25~27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연례경제심포지엄에서 옐런 의장이 26일 연설하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

'잭슨홀 미팅'으로 불리는 이 연례 심포지엄은 전 세계 중앙은행과 경제관료,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통화정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옐런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을 경우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진다는 것이 현재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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