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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6가·버몬트 인근 핫플레이스로 뜬다

34층 아파트·호텔 주상복합 건설
LA카운티 소유 4개 건물 재개발
교통 요지로 개발 수요 높아

LA한인타운의 6가와 버몬트 인근에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대형프로젝트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먼저 버몬트길, 윌셔와 6가 사이에는 고층 럭셔리 아파트와 호텔을 동시에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또한 LA카운티 정부는 최근 버몬트길 6가와 4가 사이의 카운티 소유 건물 4개 동에 대한 대대적인 재개발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축설계업체 MVE+ 파트너스는 버몬트길 선상 0.8에이커 크기의 부지(631 S. Vermont Ave)에 34층 높이의 럭셔리 아파트 250유닛과 객실 200개로 구성된 주상복합 건설 프로젝트(조감도 (1))를 발표했다.

이 업체는 태양광 노출에서 건물을 보호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건물을 지을 예정이며 수영장 덱(deck)과 루프 톱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한다. 호텔 객실과 주차장은 저층에, 아파트는 고층에 위치시킬 예정이다.



개발 예정지는 지난해 K2LA 등 LA한인타운에서 아파트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센추리 웨스트 파트너스'가 1545만 달러에 매입한 데니스(635 S. Vermont Ave.)와 오리온자동차(643 S. Vermont Ave.)가 입주해 있는 부지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센추리 웨스트 파트너스가 외국계 개발업체에 이 부지를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에는 LA카운티 정부가 버몬트 애비뉴 선상 4가와 6가 사이, LA카운티 정부 건물이 위치한 사이트 3곳의 재개발업체로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래멀크로(Trammel Crow)사를 선정하는 등 재개발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이 세 프로젝트의 재개발 비용은 총 4억53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카운티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억7000만 달러를 투입해서 510~532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에 20층 높이, 전체면적 40만 스퀘어피트의 오피스 빌딩(조감도 (2))을 신축한다. 개발 부지 규모는 1.6에이커에 달한다. 이 건물은 완공 후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의 본부 건물로 사용되며 1층에는 리테일 공간도 들어선다. 이 건물의 설계는 겐슬러가 맡았다.

트래멀크로사는 또 550 사우스 버몬트 소재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12층 타워를 건설(조감도 (3))하며 3175 웨스트 6가의 빌딩은 오피스에서 주거용 건물로 전환한다. 또한 현재 LA카운티 공원국이 사용중인 저층 건물(433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에는 54유닛의 주상복합 서민주택(조감도 (4)) 건설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6가와 버몬트가 개발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이유는 이 지역의 교통 요지이기 때문이다. 윌셔와 버몬트에는 메트로 전철역이 있고,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동서 및 남북으로 오가는 대중교통이 교차한다. 도심이 과밀화되면서 교통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개발이 진행되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이 지역 인근에 이미 2개의 아파트를 개발한 센추리 웨스트 파트너스의 마이클 소로친스키 대표는 데니스와 오리온자동차 건물 매입 당시 버몬트는 교통 흐름이 많아 무엇을 개발하든 경쟁력이 높아서 호텔이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도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봐도 버몬트가 교통 요지로 개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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