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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 노린 가짜 참전용사 덜미

상이군인 행세 8만불 보상받아
참전용사 아닌 탈영병 탄로나

정부 보상금을 노리고 거짓 상이용사 행세를 한 60대 탈영병이 검찰에 붙잡혔다.

2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참전 퇴역군인의 이름을 도용해 8만달러 상당의 보상금을 가로챈 혐의로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로이 리 로스(64)를 기소했다.

로스는 지난 2007년 자신을 특수부대 출신 상이용사라고 속이고 작전 수행 중 다친 것이라며 엉뚱한 상처를 정부 보훈 관계자에 보여줬다.

정부는 로스가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을 겪어 참전 사실을 뒤늦게 정부에 알린 것이라고 판단, 그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수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로스의 거짓말은 갈수록 부풀려졌다. 상이군인에게 주는 퍼플하트 훈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떠벌리는가 하면 심지어 한국전쟁 무렵 태어났던 그가 한국전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며 터무니없는 거짓말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그는 사기 행각이 탄로나 덜미가 잡혔다. 검찰 조사 결과 로스는 특수부대에서 복무한 적도, 참전한 사실도 없는 대신 오래 전 군대에서 탈영한 사실이 드러나 재판을 받게됐다. 로스는 최고 징역 3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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