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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세 부과되면 소비 줄어든다”

UC버클리 연구 결과 발표

소다세가 부과되면 지역 주민들이 소다를 적게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버클리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소다세가 부과된 버클리에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다 소비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버클리는 2014년 11월 투표를 통해 비만과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소다 1온스에 1센트를 부과하는 소다세 주민발의안을 전국 최초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발의된 후 UC버클리는 약 2년여간 소다 소비량을 추적했으며, 그 결과 소다 소비가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에 다다랐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번 UC버클리의 조사 발표로 오는 11월 소다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알바니 등 베이지역 3개 도시에서도 주민발의안이 통과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소다세를 부과를 주장해온 말리아 코헨 수퍼바이저는 “이번 연구결과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소다세 부과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올해 소다세 부과 주민발의안이 꼭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지난 2014년 소다세 부과를 위한 주민발의안이 상정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반면, 미음료협회 관계자는 “소다세를 부과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라며 “여론조사에서도 소다세 부과가 소다 소비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미음료협회는 샌프란시스코 등 소다세 부과 주민발의안 부결을 위해 현재까지 약 54만5000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4년에는 음료회사 등 기업들이 소다세 부결을 위해 총 9백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에서는 버클리가 최초로 2014년 소다세를 도입했으며, 지난 6월 필라델피아가 두 번째로 소다세를 도입하는 도시가 됐다. 필라델피아에서는 2017년 1월부터 소다세가 부과된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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