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에 빠진 철없는 부부
아기 차에 둔 채 도박하다 체포
23일 NBC 시카고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1일 각각 30세로만 신원이 알려진 해몬드 타운 출신 남편과 시카고 출신 아내가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쯤 아메리스타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생후 3개월, 1살인 아기 2명을 차에 방치한 채 도박을 즐긴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아기들이 타고 있던 차량에 출동했을 당시 차 문은 잠겨있지 않았으나 창문은 닫힌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카지노에 있는 동안)아기들을 남편이 돌보고 있었다”고 말했고, 아내보다 10분쯤 후 현장에 나타난 남편은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부가 아기들을 차에 내버려 둔 채 카지노에서 20분간 테이블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내부 보안용 카메라에 녹화돼 부부의 거짓말이 탄로났다.
부부는 현재 ‘아동방치’ 혐의로 기소됐으며, 아기에 대한 양육권도 박탈당한 상태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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