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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타운의회 최초의 한국어 동시통역

한인들 자발적 준비에 호응
통역관 고용 결의안 통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됐다.

23일 열린 의회 월례회의에서 주민 권리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한인유권자협의회'는 영어로 진행되는 회의 내용을 한국어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동시통역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날 동시통역은 팰팍의 한인 정영민씨가 자원봉사자로 나섰으며 협의회가 마련한 통역 내용을 들을 수 있는 리시버 30개도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지난달 회의 때부터 한인 주민들은 의회 통역관 제공을 요구해왔다. 영어로 진행되는 의회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의회 감시나 주민 발언 등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 결국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동시통역 서비스를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 타민족 정치인 및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날도 50명이 넘는 한인 주민들이 의회를 찾아 주민 권리 찾기 활동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한인들의 열의에 호응해 이날 타운의회는 정부 차원의 의회 한국어 통역관을 고용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제임스 로툰도 시장은 "최대한 빨리 정부가 고용한 통역관이 의회 회의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철 부시장도 "동시통역관은 물론, 통역 내용을 들을 수 있는 리시버도 타운정부에서 구입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팰팍 한인들은 체계적인 주민 권리 찾기 및 유권자 등록 활동을 위해 결성한 '한인유권자협의회' 발족 행사를 오는 30일 오후 7시 팰팍에 있는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의회는 주택 단기 렌트를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팰팍에서 주택을 30일 미만 단기 임대를 주다 적발되면 최대 1250달러의 벌금을 문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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