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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특목고 입시 현행대로

교육국, 주관 업체와 계약 6년 연장 추진
'아시안 역차별' 논란 에세이도 없던 일로

뉴욕시 특수목적고 입시가 당분간 현행 제도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시 교육국은 현재 특목고 입학시험(SHSAT) 출제 및 시행을 주관하고 있는 영국 기반의 글로벌 출판.교육 업체 피어슨(Pearson PLC)과의 계약을 1340만 달러에 6년 연장하는 안을 22일 교육정책위원회에 제출했다.

오는 9월 위원회가 연장안을 승인하면 특목고 입시는 개편 없이 2018~2019학년도(시험은 2017년)부터 6년 동안 SHSAT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현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입학시험만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현 특목고 입시제도는 최근 3년간 뉴욕시 교육계의 최대 화두였다. 해마다 뉴욕시 8개 특목고 입학생의 절반 이상이 아시안과 백인 학생으로 나타나 흑인.히스패닉 학생 등의 비율을 높여 인종 다양성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입시 제도 개편안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개편 지지자들은 시험성적 외에도 에세이.내신(GPA).추천서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입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제도 개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국은 입학시험을 통한 선발이 가장 객관적이라는 입장을 이번 피어슨과의 계약 연장을 통해 관철시킨 것.

이에 따라 아시안 학생 역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에세이 시험 추가 방안도 무산됐다. 교육국은 피어슨과의 재계약에서 특목고 입시에 에세이를 추가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세이나 추천서 등 다양한 요소를 선발 기준에 반영하는 입시 개편은 특목고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시안 학생들을 오히려 역차별할 수 있다고 주장이 제기된바 있다.

단, 교육국은 흑인.히스패닉 학생 등의 특목고 응시율을 높이기 위해 학력 수준이 뛰어나고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밀집된 중학교 7곳에서 10월 학기 중 평일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특목고 입학시험은 보통 주말에 실시된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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