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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종업원 모두 보호해야"…뉴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포럼

서승재·이조은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서승재·이조은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8/24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6/08/23 19:53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정승진 후보
소상인·시민아파트 정책 등 토론
거센 상대 후보 비방·인신 공격도

23일 플러싱도서관에서 열린 뉴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는 정승진 후보(왼쪽)와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

23일 플러싱도서관에서 열린 뉴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는 정승진 후보(왼쪽)와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

오는 9월 13일 실시되는 뉴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를 3주 앞두고 23일 플러싱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올해 9선에 도전하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 현 의원과 정승진 전 민권센터 회장이 주요 정책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하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 공격으로 논점을 흐리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는 약 20개 아시안 지역 단체들이 공동 주관했다.

두 후보는 먼저 소상인 업주와 종업원을 동시에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소상업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주정부는 종업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함과 동시에 업주들에 대한 단속을 완화해야 한다"며 "소액 대출 프로그램 확대 등 소상업 업주 보호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비스키 의원도 "네일업계에만 한정된 임금채권 구매 의무화 등 업계를 겨냥한 주지사의 최근 행정명령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 후보가 주정부의 이민자 주력 소상업 표적 단속을 전체적으로 비판한 반면 스타비스키 의원은 "드라이클리닝업계에 퍼크 사용을 금지하도록 추진한 건 주정부의 면밀한 검토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탁업계 단속에 뜻을 달리 했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특히 "정 후보는 뉴욕한인네일협회로부터 거액의 선거 기부금을 받았기 때문에 네일업계를 포함한 소상업 보호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인신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이 같은 비판을 고려해 캠페인 전개 초기 네일협회장에게 선거 기부금을 모금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서민아파트 관련 논의에 있어서도 선거 기부금 문제가 화두가 됐다. 정 후보는 서민아파트 확충을 주장한 스타비스키 의원에게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거액의 선거 기부금을 받지 않았나. 서민아파트 보존과는 반대 입장에 있는 게 부동산 개발업체인데 이들과 깊은 연계가 있는 스타비스키 의원의 서민아파트 보존 지지 공약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비판했다. 이에 스타비스키 의원은 "최근 몇 년 간은 부동산 업체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적이 없다. 세입자 옹호 단체들이 나를 지지한다는 것만 봐도 나는 서민아파트 옹호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정치인 부패 척결 학교 과밀화 대중교통혼잡 등 주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대해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정 후보와 스타비스키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 앞에서 세부 공약을 공개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진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뉴욕이민자연맹.민권센터.뉴욕한인봉사센터 등 10여 개 아시안 비영리단체로 구성된 'APA(Asian Pacific American) 보이스' 관계자를 비롯 2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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