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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료 길 열렸다…쥐 줄기세포 실험 통해 뇌손상 회복 증명

USC 의과대 연구결과

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결과 뇌졸중에 따른 뇌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C 의과대학 질카(Zilkha) 신경유전학연구소의 베리슬라브 즐로코비치 소장은 "지금까지 어떤 뇌졸중 환자도 손상된 뇌가 회복된 사례는 없었다. 따라서 이번 사례는 향후 뇌졸중 환자 치료 연구에 새로운 황금 기준(golden standard)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뇌졸중 증세를 나타낸 쥐들에게 줄기세포와 함께 3K3A-APC라는 단백질을 함께 투여해 실험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3K3A-APC 단백질이 줄기세포가 뉴런으로 전환돼 기능을 발휘하도록 촉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동물 실험이 꼭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즐로코비치 박사는 "3K3A-APC 단백질이 줄기세포가 뉴런으로 전환돼 환자의 신경 시스템에 연결되는 것을 돕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미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의 짐 쾨니히 소장은 "이번 연구가 뇌졸중 환자 치료에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INDS는 이번 연구의 비용을 지원했다. 쾨니히 소장은 "이 같은 치료 방식이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면 뇌손상 환자의 회복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즐로코비치 박사 연구팀은 이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할 계획이다. 사람들에 대한 임상실험에서도 성공을 거둘 경우 척수손상 등에 따른 다른 신경마비 환자들에게도 이러한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또다른 임상실험으로까지 연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미국립보건소(NIH)는 이와 함께 뇌졸중 발병 수 시간 내에 3K3A-APC 단백질을 투여할 경우 뇌손상을 지연시킬 있는지 여부에 대한 임상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80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 이중 70% 이상이 생명은 건지지만 70% 이상이 신체 일부 마비 등의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왕야오밍 연구원은 "신체마비로 고통받는 뇌졸중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지금까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 방법이 개발된다면 뇌졸중 환자 치료에 새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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