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들 이번엔 '폭행 시비'…남가주교협 회장·부회장간
대낮 한인타운 호텔 로비서
강신권 목사 측은 "지인들과 점심식사 자리에서 김재율 목사가 찾아와 강 목사를 불러냈고 대화를 하던 중 김 목사가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강 목사 측은 "명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올림픽 경찰서에 폭행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목사가 시무하는 세계성경장로교회 당회는 폭행 당시 CCTV 동영상을 공개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목회자 신분으로 폭언, 폭행을 한 행위는 분명한 형사 처벌 대상"이라며 "교계와 한인사회에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재율 목사는 "전적으로 '설계(계획적이라는 뜻)'에 의한 자작극"이라며 폭행을 전면 부인했다.
김 목사는 "광복절 행사와 관련해 조언을 했는데, 강 목사가 갑자기 '태도'를 들먹이며 시비를 걸었다"며 "지금 교협은 정관을 따르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 나를 끌어내리기 위한 음모"라고 일축했다.
지난 4일 남가주교협 목회자 모임에서도 목사들간 폭언과 욕설 등이 오가는 동영상이 공개본지 8월6일자 A-3면>돼 논란이 일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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