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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커플에 ‘끓는 물’ 세례 징역 40년 선고

아들 뻘되는 동성애 커플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중화상을 입힌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풀턴 카운티 법원은 24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마틴 블랙웰(48·사진)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헨리 뉴커크 판사는 “피고인이 무자비하고 잔인한 수법으로 폭력을 가한 증거가 명확해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또 “물을 끓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점을 감안할 때 우발적인 행동이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블랙웰은 지난 2월 동거하는 애인의 아들인 피해자 앤서니 구든(24)이 한달째 다른 게이 남성과 같은 아파트에서 살자, 잠들어 있던 커플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중화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

피고인측 변호사는 블랙웰이 부주의로 실수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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