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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ACT 점수, 타인종과 격차 벌어져

주관사, 연례 성적 보고서 발표
아시안 평균 점수 24점, 백인 22.2점
흑인·히스패닉 학생은 20점 못 미쳐
뉴욕·뉴저지에선 평균보다 더 높아

대학수학능력 시험인 ACT에서 아시안 학생 성적이 타인종을 압도하면서 인종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4일 ACT 주관사가 발표한 연례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ACT를 치른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24점(36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인(22.2점).흑인(17점).히스패닉(18.7점) 등 타인종 학생의 평균 점수를 월등히 앞서는 것이다. 또 아시안 학생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1점 상승한 반면 타인종의 평균 점수는 모두 전년 대비 0.1~0.2점씩 하락해 아시안과 타인종 점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은 영어 75% 수학 70%로 전체 응시생 평균인 61%와 41%를 상회했다. 대학수학능력은 영어의 경우 18점 이상 수학은 22점 이상 기록한 학생 비율을 분석한 것이다. 독해와 과학 과목은 각각 59%와 56%로 나타나 역시 타인종을 앞섰다. 독해와 과학의 대학수학능력 보유 기준은 각각 22점과 23점 이상이다.



또 전체 네 과목 중 세 과목 이상 대학수학능력 보유 기준을 넘은 아시안은 60%로 백인(49%)보다 높았다. 이는 ACT사가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2008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여러 인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뉴욕.뉴저지주에서도 아시안 학생의 성적은 타인종을 앞섰다. 뉴욕의 경우 아시안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26점을 기록 백인(24.6점).흑인(19.6점).히스패닉(21.5점)보다 뛰어났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은 영어와 수학 모두 85%로 주 평균인 79%와 67%를 상회했다. 독해와 과학 역시 71%와 69%로 나타나 주 평균을 앞섰다.

뉴저지주의 아시안 학생 성적은 더 뛰어났다. 아시안 응시생 2550명의 평균 점수는 26.7점으로 백인(24.3점) 등 타인종 학생들을 앞섰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 학생 비율은 영어.수학 각각 89%와 86%로 백인 학생의 영어 85% 수학 70%보다 높았다. 독해와 과학은 각각 76%와 71%로 역시 백인 등 타인종보다 뛰어났다.

한편 뉴욕.뉴저지 모두 아시안 학생의 ACT 응시가 증가세를 보여 주목된다. 뉴욕주의 경우 올해 고교를 졸업한 아시안 학생 가운데 ACT에 응시한 인원은 5371명으로 전년의 4975명에 비해 다소 늘었다. 뉴저지주 역시 2915명이 응시해 전년의 2550명 대비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고교 졸업생 중 ACT에 응시한 인원은 209만342명으로 전년의 192만4436명보다 8% 늘었다. ACT 측은 올해 고교생의 64%가 ACT를 응시했다고 밝혔다.

인종별 응시 인원의 경우 백인이 111만9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은 9만3493명으로 전체의 4%를 차지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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