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서 '코리아 데이' 행사

유명 광고사 '레이저피시'
광복절 해피아워 이벤트

지난 15일 8.15광복절을 맞아 한 미국 광고 회사가 이날을 기념하는 '코리아 데이' 행사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맨해튼에 있는 세계적인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레이저피시(Razorfish)'는 이날 광복절을 축하하는 해피아워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기획한 이 회사의 문예진씨는 "그리스계 직장 동료들이 매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네 명의 한인 동료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퀸즈에 거주하는 한 동료는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잡채를, 다른 동료는 직접 담근 김치로 만든 김치 볶음밥을 준비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 놀랐다"며 "호주와 그리스,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 출신의 동료들이 많은데 한국의 문화 유산을 중심으로 세계인들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광고 자회사인 레이저피시는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광고 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서승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