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이겼다…노인아파트 렌트 인상 항의
LA시 "인상폭 절반 3%로"
24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시 소유 이글락 노인아파트(Reflections on Yosemite)에 사는 시니어 세입자들은 렌트비를 6% 올리려는 LA시 주택국에 항의한 끝에 인상폭을 절반으로 줄여 3%로 낮추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시니어들은 지난주 열린 공청회에 참석해 렌트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특히 비영리단체 소속 변호사를 통해 1970년대에 지어진 이 아파트 월세를 6% 올리는 것은 렌트비 인상 제한 규제법인 렌트컨트롤을 어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A시는 1978년 10월 1일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 등 건물의 렌트비 인상을 연 1회, 연 3%로 제한하는 렌트컨트롤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주택국은 6% 인상 계획을 올해는 3% 인상에 그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택국은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아파트 관리 및 운영을 위해 렌트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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