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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스포츠 아닌 강한 무도 지향해야”

세계 태권도 아카데미(WTA)
김현성 원장 애틀랜타 방문

“스포츠화 되고 있는 태권도가 다시 진정한 무도로 거듭나야 합니다.”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국기원 산하 세계 태권도 아카데미(WTA)의 김현성 <사진> 원장은 태권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가리킨다.

김 원장은 25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시작된 ‘2016 애틀랜타 태권도사범 교육’ 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그는 “태권도는 스포츠가 아니다. 나약해진 태권도를 강한 태권도로 다시 바꿔 나가야 무도로서의 태권도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수련하고 단련하는 무도로 되돌아가야만 태권도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내 퍼져있는 ‘태권도’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무도라는 것은 수년간 특정 국가에 보급되면 문화적인 특성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무도로 변화한다”며 “결국 태권도도 개인 수양의 차원이기 때문에 변화를 막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태권도 사범들은 훌륭하게 태권도를 전파하고 있다”면서 “다만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태권도의 기본 정신은 지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 의미에서 국기원의 ‘국제 태권도 사범 교육’은 중요하다. 김 원장은 “태권도의 혼과 얼은 품새를 통해 나타난다. 품새야말로 태권도의 철학과 예술성, 그리고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국기원의 태권도 사범 교육에서는 빠지지 않는 교육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권도의 기본 정신을 계속 이어나가려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한데 이부분이 아쉽다”면서 “국기원 차원에서도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정통 태권도의 혼과 얼을 전파하고 보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성 원장은 경희대학 태권도학과 84학번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2년간 국기원 대표 시범단원으로도 활약했으며 충청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1년과 2001년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맡기도 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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