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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어린이 수백 명, 폭력으로 정학 처분

2015~16학년도 유치원~2학년 373건
학교 직원 부상 입힌 사례도 104건 달해

뉴욕시 킨더가튼~2학년생 수백 명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해 정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가 지난 23일 보도한 시 교육국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2016학년도 킨더가튼~2학년생 대상 정학 처분 사례 총 801건 가운데 언쟁을 벌였거나 폭력적 행동으로 인한 처분은 절반에 가까운 373건(47%)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심각한 부상을 일으킬 만한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한 정학 처분 사례는 115건으로 조사됐다. 학교 직원에게 심각한 부상을 가한 이유로 처분이 내려진 사례는 104건이었다.

초크비트는 "대부분 일부 학생들이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정학 처분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킨더가튼~2학년생들이 재학하는 총 839개 학교 가운데 정학 처분을 내린 학교는 263개 학교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105개 학교는 지난해 단 한명씩에게만 정학 처분을 내렸기 때문에 자주 정학 조치를 내린 학교는 전체의 약 19%로 그리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체적으로 킨더가튼~2학년생들의 정학 처분은 지난 4년간 60% 가까이 줄었다. 2012~2013학년도에는 최근 정학 처분 사례보다 약 1.5배나 많은 1200여 건이었다.

킨더가튼부터 고교생까지 모든 학년에 걸친 뉴욕시 정학 처분 사례도 계속 줄고 있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4~2015학년도 전체 정학 처분은 4만4626건으로 2013~2014학년도(5만3000명) 대비 17% 줄었다. 2015~2016학년도 통계는 오는 10월 발표된다.

한편 킨더가튼~2학년생에 대한 정학 처분 규정은 실효성이 없어 금지시켜야 한다는 지적은 지난 몇년 간 교육계 화두가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국은 오는 9월 8일부터 킨더가튼~2학년생에 한해 학교의 정학 처분 조치를 금지시킬 방침이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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