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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과디아공항 탑승 수속 대란

재개발 공사로 진입로 봉쇄·우회
터미널 도착 늦어져 검색대 혼잡
TSA "이륙 2시30분 전 도착해야"

라과디아공항 재개발 공사로 인해 주변 도로가 통제되면서 탑승 수속 지연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공항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가 봉쇄되거나 우회되면서 터미널과 주차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고, 이 같은 상황이 탑승 수속까지 지연시키고 있는 것.

이처럼 탑승 수속 지연 사태가 심각해지자 연방교통안전청(TSA)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TSA는 "검색대에 늦게 도착하는 탑승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예정된 항공편 이륙 시간보다 최소 2~2시간30분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TSA는 이어 "탑승객들이 늦는 이유는 공항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로 공사 때문"이라며 "검문검색을 통과해 예정된 항공기 탑승 시간을 맞추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과디아공항 측도 별도의 안내문을 통해 이륙시간보다 최소 2시간 전에 탑승 수속을 마쳐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탑승객들이 늦게 도착하면서 한꺼번에 탑승 수속이나 검색대에 몰리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연말 연휴 시즌에는 이 같은 수속 지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주일 뒤에는 노동절 연휴가 시작돼 TSA와 라과디아공항 측은 승객들이 보다 충분한 시간을 계획하고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TSA는 "탑승객이 늦게 도착해도 검문검색 절차를 완화하거나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노동절이나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는 더욱 서둘러 공항에 도착한 뒤 탑승 수속을 시작해야 안전하게 항공기 이륙 시간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이번 재개발 공사는 현재 별도의 건물로 나뉘어져 있는 터미널을 하나의 대형 터미널로 새롭게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라과디아공항은 1964년 국내선 항공기를 수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완공됐다. 완공 당시 수용 인원은 연간 800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배 가까이 늘어 지난해에는 1430만 명이 이용했다. 재개발 공사에는 총 40억 달러가 투입되며 하나로 통일된 중앙터미널과 세부 터미널, 그리고 중앙터미널에서 각 세부 터미널로 이어지는 통로 등이 건설된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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