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뇌졸중 위험, 혈액검사로 예측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 논문 발표
TNFR2 등 염증성 바이오마커 4종
수치 높을 때 발병률 최대 33% 증가

바이오마커(Biomarker)를 이용한 간단한 혈액검사로 뇌졸중 발병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널 '신경학(Neurology)'이 24일 발표한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액 속의 4가지 염증성 표지 물질(바이오마커.건강 상태를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추적 가능한 물질) 수치가 높을 때 뇌졸중 발병 위험이 최대 33%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9년간 뇌졸중 이력이 없는 3224명의 참가자(평균연령 61세)의 혈액 샘플에서 총 15가지의 염증성 표지 물질 수치를 측정해 분석한 결과 일부 염증성 표지 물질 수치가 높았던 98명의 참가자가 뇌졸중을 겪었다고 밝혔다.

뇌졸중 발생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염증 표지 물질은 총 4가지로 종양괴사인자수용체2(TNFR2), 호모시스테인, C반응성단백질(CRP), 혈관표피성장인자(VEGF) 등이다.



이와 같은 염증 표지 물질의 수치가 높을 때 뇌졸중 발병률이 TNFR2는 33%, 호모시스테인 32%, CRP 28%, VEGF는 25%씩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애시칸 쇼아마네시 박사는 "흡연이나 고혈압, 콜레스트롤 수치 등 뇌졸중 위험 요인 또한 고려했으나 CRP를 제외한 나머지 염증성 표지 물질은 여전히 뇌졸중 발병률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며 "임상실험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뇌졸중 발생을 막고 추후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매년 13만 명의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목숨을 잃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등 뇌혈관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각.운동.언어 등 영구적 장애를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오명주 기자 oh.myungjo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