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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시화…옐런, 잭슨홀 연설서 시사

구체적 시기는 언급 않아
'이르면 9월 인상' 예측 많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연내 인상이 가시화됐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미래를 위한 회복력 있는 통화정책 구상'을 주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금리 인상의 여건이 최근 몇 개월간 강화됐다"고 밝혀 조만간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고용시장과 경제전망, 물가상승이 견고한 추세"라며 "물가상승률이 몇 년 뒤에는 목표치인 2.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으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커졌으며 일부에서는 오는 9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에서 전격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옐런 의장 외에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5일 "이제 행동할 시점"이라고 밝혔으며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9월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특히 옐런 의장의 최측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최근 "9월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며 "적절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9월 인상설'이 힘을 얻고 있다.

만약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12월 회의 때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9.11.12월 세 차례인데 11월 회의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1~2일 열리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

다만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의 1.2%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1.1%로 26일 발표되는 등 여전히 1%대에 그치고 있어 물가상승률이 당장 크게 오르기 어렵고,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해 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금리 인상이 언제, 몇 차례 단행될지는 확실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옐런 의장도 이날 연설에서 "시장 불안요소에 대한 대응 때문에 금리인상 경로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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