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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지지’ 온라인 청원운동 저조

보수그룹 3900여 건, 한인연합회-평통 30건 그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를 지지하는 백악관 온라인 청원운동에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온라인 청원 사이트 해당 페이지에 의하면 26일 오후 2시 현재 보수 그룹이 시작한 청원의 서명자 수는 3918명으로, 목표인 10만명에 크게 못미친다. 이 사이트는 내달 4일이 마감일이다.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와 워싱턴 민주평통(회장 황원균)이 12일부터 시작한 청원운동은 서명자가 더욱 적어 30명에 불과하다. 임소정 회장과 황원균 회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인들에게 사드 배치 찬성운동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사드 철회 백악관 청원 서명자가 10만 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은 뜻이 미주 한인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비칠까 걱정됐다”고 서명 운동 의도를 밝혔다.

보수인사들은 사드 배치 지지 온라인 청원운동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또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동포 담당 한국 외교관이 한인단체에 이메일을 보내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드 철회’ 백악관 온라인 청원운동은 10만명을 넘어서, 백악관의 공식논평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 진보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사드 철회 운동을 강력하게 펼치는 이유는 폴란드 국회가 사드 배치 결정을 무산시킨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양국이 공동으로 사드 확정 발표 후 무산된 사례가 있다”며 “2007년 당시 미국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폴란드를 방문해 사드 도입을 확정했지만, 이를 폴란드 국회가 1년을 끌어 계속 청문회를 하고 관련자를 불러 세워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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