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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최고 지한파 혼다 의원을 구하자”

한인들, 9선연임 위기 혼다 의원 지원호소

“한인의 정과 의리로 연방의회 최고의 지한파 마이크 혼다 의원을 도웁시다.”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의 9선을 위해 한인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워싱턴 한인 연합회 임소정 회장, 워싱턴 민주평통 황원균 회장은 26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강 식당에서 혼다 의원 9선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와 함께 한인들의 지원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이사는 “캘리포니아의 마이크 혼다 선거 캠프에서 지켜본 바로는 현재 상황은 8선 경력의 혼다 의원에게 최대 위기”라면서 “상대방 후보인 로 카나가 정치 신인으로 어울리지 않게 40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했고, 그를 위한 소액 정치자금 모금에 지역의 1700명 일본계가 참여 했다는 사실은 위안부 문제 등 각종 이슈에서 일본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혼다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개인적인 의구심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낙선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6월 치러진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17지구) 예비선거에서 현역의원임에도 경쟁상대인 로 카나에게 2236표(1.7%) 차이로 2위에 그쳤다. 특히 후원금에서 카나 후보가 혼다 의원을 압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독특한 ‘정글 프라이머리’ 선거제도로 선거구 내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지못한 당내의 1,2위 후보가 동시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민주당 텃밭인 17지구에서 같은 민주당 소속인 카나 후보와 혼다 후보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 이사에 따르면 6월 한때 지지율에서 카나 후보에게 역전 당했던 혼다 의원은 연방 의회 휴회기를 맞아 지역구 표밭을 다지며 백중세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혼다 의원은 지난해 초 지역구에서 근무하던 선거 캠페인 캠프 직원이 갑자기 카나 후보로 옮기며 ‘양심선언’을 하는 악재를 당했다. 이 직원은 혼다 의원의 보좌관이 지역 선거 캠페인에 관여 했다며 의회 윤리 의원회에 제소까지 했다. 김 이사는 이같은 보좌관의 선거 캠페인 지원은 연방의원들에게 관례라면서 혼다 의원이 도덕적 이미지 하락과 법률비용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 모든 원인이 일본계로서 위안부 및 과거사 문제에서 사사건건 일본정부가 아닌 한인과 아시아계를 대변하는 혼다 의원을 곱게 보지 않는 일본 정부와 기업 및 이에 고용된 로비스트의 치밀한 계략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2007년 연방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현재까지 연방의회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한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혼다 의원을 돕는 것이“한인들로서 의리를 지키고 신의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인 자격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임소정 회장과 황원균 회장도 지역 한인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일본인임에도 정의를 위해 위안부 문제에서 확실한 우리편이 돼준 혼다 의원을 존경한다”며 “가장 훌륭한 지한파 의원을 지키기 위해 한인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황원균 회장은 “일본 기업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편 후보에게 고전하는 혼다 의원을 도와서 우리의 우정과 의리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후원을 원하는 이들은 혼다 캠페인 사이트 ‘mikehonda.com’으로 접속해 5~20달러의 소액 후원 및 500달러 이상의 대형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다. 김동석 이사는 이같은 모금운동은 캘리포니아 지역을 포함해 시카고, DC, 뉴죡, 뉴저지 등에서 전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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