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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계획 수립해 매년 검토해야”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 2회 교장세미나 개최
하인혁 교수 초청, ‘경영학적 접근을 통한 한국학교 운영


“재외동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한국학교에는 늘 재정적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매년 검토하고, 지속성 있는 정책 안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7일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가 주최한 ‘제2회 교장 세미나’에서 하인혁 교수(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이렇게 강조했다. 슈가로프에 위치한 귀넷 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하 교수는 한국학교 운영 측면에서 필요한 경영학적 접근방식과 자가진단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최근 리더십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공감하고, 깨어있는 관계 중심적인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학교와 같은 비영리단체들은 다른 비영리단체나 정부, 기업 등 사회의 모든 분야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영리 단체의운영방식에 대해 “단순히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다가 아니다. 영리 기업에서 좋은 상품만 내놓고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열성 지지자를 양성하고, 리더십을 공유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 교수는 “무엇보다 한국학교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면서 “1년, 3년, 5년, 10년 단위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이 계획대로 가고 있는지 여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운영팀 및 이사회를 구성하고, 정부지원금과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을 찾아내는 노력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 선우인호 회장은 “그간 한국학교들은 좋은 교재와 교육법으로 가르치는데에만 집중해왔다”며 “이제는 운영의 측면도 고려해야하는 시기다. 이런 취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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