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웰페어로 살지만 이웃사랑 앞장"

카사 산타마리아 노인아파트 한인친목회
OC한인회에 산불 피해자 돕기 성금 전달

한인 시니어들이 카혼패스 산불 피해를 입은 한인들 돕기에 나섰다.

부에나파크시 카사 산타마리아 노인아파트 거주자들의 모임인 한인친목회(회장 김순길, 이하 친목회)가 산불 피해 한인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920달러를 OC한인회(회장 김종대, 이하 한인회)에 전달한 것.

지난 29일 가든그로브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친목회 김순길 회장은 "이번 산불로 한인 25가구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신문보도를 통해 접하고 '헐벗고 가난한 사람에게 물 한잔이라도 주는 것이 내게 하는 것'이라는 성경말씀과 함께 웰페어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시니어들이 솔선수범을 보이자는 내용의 호소문을 거주 한인들에게 돌려 모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3일간 모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노인아파트 100세대 중 80세대가 한인인 가운데 이번 성금 모금에는 친목회 회원 50여세대가 동참했다. 2년 전 결성된 친목회는 지난해 8월에도 회원 38명이 성금 1380달러를 모아 한인회가 추진 중인 OC한인종합회관 건립 기금으로 전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남가주한인회비상대책위원회의 일원으로 산불피해자 돕기에 나서고 있는 한인회 김종대 회장은 "지난해 건축기금에 이어 이번에도 성금을 기부해 준 친목회에 감사드린다. 이번 성금이 자극이 돼 한인단체나 기관들이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특히 교회에서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월 정기월례회를 개최하고 있는 친목회는 '시니어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살자'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친목도모에 나서고 있으며 사망자 발생시 유족에게는 자체적으로 회원들이 10달러씩 모아 700~800달러의 부의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